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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여객기 또 비상착륙, '날개 이상' 경보로…오클랜드 공항에

동체 파열로 대형 참사를 빚을 뻔 했던 사우스웨스트(SW)항공 여객기가 또다시 날개 부분의 이상으로 오클랜드 공항에서 비상착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오클랜드 공항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7시30분 승객 103명을 태우고 오클랜드에서 덴버로 향하던 SW여객기(보잉 737-700모델)가 이륙 직후 ‘날개부분의 문제(wing slat)’라는 비상작동체계가 작동, 오클랜드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마니스 SW측 대변인은 “이날 오클랜드 공항에서 비상착륙한 여객기는 지난 주말 애리조나에서 동체파열로 인해 비상착륙한 여객기와는 다른 모델”이라며 “현재 날개의 문제가 생긴 것인지, 비상작동체계가 오작동 한 것인지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SW 여객기들이 연이어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승객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출장차 시애틀을 자주 방문한다는 장승원씨(35·서니베일)는 “직장일로 한달에 최소 2번씩은 SW를 이용해 시애틀을 방문한다”며 “지난 주말 애리조나에서 비상착륙한 사고가 발생한지 1주일이 지나기도 전에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SW측이 여객기 정비에 소홀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닌가”고 반문했다. LA에 사업체를 두고있는 이종우씨(50·산호세)는 “산호세에서 LA로 직항하는 항공편은 SW가 가장 많아 자주 이용하고있는데 자꾸 사고소식을 접하게돼 불안하다”며 “앞으로는 운전을 해서 LA를 방문할까 고민중이다”고 말했다. 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2011-04-06

"낡은 737기종 점검하라" 긴급 지시…사우스웨스트 동체 파열 관련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 여객기 동체 파열 사고와 관련 연방항공청(FAA)은 5일 노후한 737기종에 대한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FAA는 이날 사우스웨스트에 보잉 737-300.400.500 기종 80대의 동체를 조사하라고 지시하면서 "이 항공사의 80대 항공기 대부분이 (규정보다) 이착륙 횟수를 늘렸다"며 "반복적인 전자기파 조사를 포함한 세밀한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FAA조치는 사우스웨스트항공에서 결함이 있는 항공기가 당초 3대에서 5대로 늘면서 보유 기종 전체로 조사가 확대된 것이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직후 자체 조사를 벌여 "사고 비행기인 보잉 737-300s에 난 구멍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해당 부위가 낡아서 발생했다"며 기체 노후화를 원인으로 밝혔다. 한인 여행사들은 국내선 여행노선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LA-뉴욕 직항 노선이 없는데다 여객기 운송 규모가 적어 대부분 아메리칸 항공(AA)이나 유나이티드 항공의 중대형 항공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국적 항공사들도 이번 보잉737-300 여객기 동체 균열사고와 관련해 유사 기종에 대한 일제점검에 들어갔다. 한국 국토해양부는 사우스웨스트 항공 사고 직후 유사기종 항공기를 보유한 아시아나 항공과 에어부산에 대해 동체 안전점검을 지시했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737-400 2대를 에어부산은 737-400 737-500 각 3대를 운항하고 있다. 이 기종은 단거리 노선으로 미주 노선 등 장거리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 여객기는 지난 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이륙 직후 총성 같은 폭발음을 내면서 천장 부분에 약 1.52m의 구멍이 생겨 240㎞ 떨어진 애리조나 유마 해군 비행장에 비상 착륙했다. 사고 직후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주말 600여편에 이어 4일에도 7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보잉 737-300s는 1970년대 보잉의 제트여객기 중에서 가장 소형이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잘 팔렸던 단·중거리용 쌍발기였다. 하지만 이들 기종 가운데 일부는 3만회 이상 비행해 동체에 피로균열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보잉사의 737-300s는 미국 내에서 총 288대, 전 세계에서는 931대가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상태 기자

2011-04-05

사우스웨스트항공, 기체에 구멍 나 '불시착'

지난 1일 비행 중 기체에 구멍이 나 불시착한 사우스웨스트항공 보잉 737기로 인해 주말에 이어 4일에도 상당수 항공편이 결항돼 승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사우스웨스트사는 2일과 3일 각각 300편의 운항계획을 취소했고 4일에도 7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전국교통안전위원회 로버트 섬왈트 부위원장은 “조사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이제 시작단계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해 정상화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1일 118명의 승객을 태우고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떠나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를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보잉 737-300 모델의 항공기가 고도 3만5000피트에 진입하면서 소음과 함께 기체 천장에 5피트 정도의 구멍이 났다.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자 조종사들은 급강하해 애리조나주 유타에 불시착했다. 다행히 승객들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사우스웨스트사는 79대의 보잉 737-300 모델을 즉각 운항 중지시키고 조사를 실시해 57대는 4일까지 정상운항으로 복귀시켰다. 연방항공청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사고 비행기에서 최소한 21군데 금 간 곳이 발견됐으나 모두 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방 조사관들은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금이 많이 가 있던 것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지난 3일간 사우스웨스트사의 같은 기종 비행기에 대한 조사에서 추가로 3대의 비행기에서 기체에 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 조사관들은 같은 결함을 가진 비행기가 수백 대는 더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3일 저녁에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샌디에고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사 항공기가 기내에서 타는 냄새가 타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으로 회항, 불시착한 일이 발생했으나 이는 환기 팬의 과열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웨스트사는 2008년에도 보잉 737기종에 대한 의무적 기체검사 미이행으로 연방항공청에서 1020만 달러 벌금을 부과받은 적이 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2011-04-04

여객기 천장에 '구멍' 불시착, 새크라멘토 SW항공…인명피해는 없어

승객과 승무원 등 118명을 태운 사우스웨스트(SW)항공 여객기가 1일 애리조나주에서 이륙 직후 ‘동체 파열’로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새크라멘토로 향하던 이 여객기(보잉 737모델)는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동체 파열’로 770마일 가량 떨어진 유마 해군비행장에 비상 착륙했다. 동체 파열은 기체 중간 부분에서 발생했으며, 비행기 천장 부분에 약 70인치 길이의 구멍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승무원 한명이 부상을 입었고 일부 승객들이 갑작스런 산소 부족으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체 파열은 기체의 금속이 낡거나 비행기가 번개에 맞았을 때 일어날 수 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연방수사국(FBI)이 사고 원인을 ‘기계적인 문제(mechanical issue)에 의한 것’으로 추정함에 따라 테러 사건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사우스웨스트항공사측은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여객기와 같은 기종 300대를 모두 운항 정지시키고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2011-04-04

동체파열 사우스웨스트 대형참사 날 뻔…비행기 천정에 구멍나 불시착

승객과 승무원 등 118명을 태우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가주 샌크라멘토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보잉 737가 1일 동체 파열로 비상착륙했다. 연방수사국(FBI)은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측은 비행기 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2일과 3일 각각 300편의 항공편을 취소 수천 명의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 항공사측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른 항공기 2대에서 비슷한 동체 파손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는 나머지 항공기들에 대한 점검 작업이 수일이 걸릴 예정이라고 밝혀 항공 스케줄이 추가로 취소될 수 있음을 알렸다. 사우스웨스트는 평소 토요일에만 3400편을 운항하는데 운항이 취소된 편수는 거의 전체의 9%에 달한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미국의 저가항공사로 사고 비행기는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 중 가장 오래된 기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일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에 따르면 '탕'하는 총소리를 들은 후 수십cm 크기의 구멍이 비행기 천정에 난 것을 발견했다. 구멍으로 비행기안 기압이 떨어졌고 비행기 고도가 약 3300m까지 낮아진 뒤 비행기는 겨우 인근 항공에 긴급 착륙할 수 있었다. 한 승객은 "마실 것을 주문한 직후 큰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고 바로 산소 마스크가 떨어졌다"며 "그후 비행기가 빠른 속도로 하강하기 시작했으며 비행기가 긴급착륙을 시도중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

20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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